서울시, 기업 220곳에 청년 580명 취업 연결…'서울영커리언스' 추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미래 유망 신성장 분야 기업과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을 연결하는 '서울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220개 기업과 청년 580명을 연결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참여기업 만족도는 지난해 95.2%에서 올해 97%로, 참여자 만족도는 82.9%에서 87.5%로 각각 상승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시작된 이후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간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롭게 포함해 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 분야에서 220개 기업과 청년 580명을 연결했다.
참여기업의 90.4%가 사업 종료 후에도 채용 의향을 밝히는 등 고용 연계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채용 연계 비율은 2023년 42.9%(182명), 2024년 44.5%(188명)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시는 다음 달 중 고용 현황을 조사해 분야별·유형별 고용승계 요인을 분석하고 향후 사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재학생 중심의 5단계 인턴십 플랫폼 '서울영커리언스'를 추진한다. 졸업 미취업 청년 위주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구조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봄학기 인턴십 참여 기업 74곳을 선정하고 다음 달 5일부터 청년 250명을 모집한다. 인턴십 이전 단계인 캠프와 챌린지도 내년 봄부터 순차 운영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이 거둔 꾸준한 성과를 씨앗으로 삼아 청년의 가장 큰 고민 취업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서울영커리언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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