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연시 안전하게… 서울시, 인파 밀집 9곳 특별 관리

(자료사진) 202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료사진) 202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성탄절,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이벤트로 서울 시내 곳곳에 많은 방문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내년 1월4일까지 주요 인파 밀집 예상지역 총 9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안전관리대책 대상은 명동거리, 홍대관광특구, 이태원관광특구 등 성탄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6곳과 종각(보신각 일대), 아차산, 남산공원 등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곳을 포함한다.

우선 성탄절 전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 △이태원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홍대 관광특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6곳(5개 자치구)에 대한 사전점검에 들어간다.

이달 15~24일까지는 서울시·자치구·행정안전부·경찰·소방을 비롯한 전문가 합동으로 상황관리 체계, 인파관리 방안, 교통대책, 구조구급 방안, 시설분야 조치 사항 등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지적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후속 조치도 꼼꼼히 관리한다.

24~25일 성탄절 행사 당일에는 재난안전통신망, 모바일상황실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징후·상황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 사이렌,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시민행동요령도 안내한다.

해넘이·해맞이 지역축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달 31일부터 1월4일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합동으로 사전 수립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 아차산 해맞이 축제, 남산공원 해맞이 3건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당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 질서 있는 행사를 유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타종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안전관리 대책 기간 중 인파 안전관리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25개 자치구 91개 지역 내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1086대를 집중 가동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