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경쟁력지수 6위…글로벌 Top 5 눈앞
日 모리기념재단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Global Power City Index)에서 10위권 도시 중 가장 높은 점수 상승을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차지한 5위 싱가포르와는 전년 98점에서 5점 차로 바짝 추격, 글로벌 TOP 5 도시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서울의 2025년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95점 상승하며 10위권 내 상위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점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점수 상승은 경쟁력의 질적 수준이 더욱 강화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GPCI(Global Power City Index)'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6개 분야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로, 올해에는 평가항목이 26개에서 27개, 세부지표가 70개에서 72개로 확대되며 분석의 정밀도가 높아졌다.
분야별 평가 결과를 보면 서울은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순위 하락 없이 상승 또는 유지를 기록하며 경쟁력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문화교류·거주·환경·교통접근성 등 5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특히 거주 분야는 6개 분야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모리기념재단에 따르면 2025-GPCI의 상세한 도시별 분석 결과는 최종 리포트 'GPCI YEARBOOK 2025'에 게재되어 2026년 1월 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은 주요 도시들과의 격차를 뚜렷하게 줄이며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으며, 다양한 글로벌 평가에서도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안전·건강·복지·문화 등 시민 삶의 기반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미래산업 투자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어 도시경쟁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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