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외국인이 선정한 '은평유람기' 코스 떠나볼까

'서울픽 챌린지' 공모전 당선작 6개 공개

서울픽 챌린지 공모전 참가자 최종 발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서울픽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서울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만든 서울 여행코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내국인 71팀·외국인 14팀을 포함해 총 85개 팀이 참여했다.

시는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25팀을 선별한 뒤 최종 심사를 진행해 6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는 관광학계 교수와 온라인 여행사(OTA) 대표, 여행작가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SET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은평의 인문·자연·로컬 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코스 '은평유람기'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에는 '도봉 리더스 클럽팀'과 '취향 탐험가팀'이 선정됐다.

도봉 리더스 클럽팀은 독서와 인문학을 접목한 여행코스 '#읽고걷는도봉'을, 취향 탐험가팀은 종로 지역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통문화 탐방 코스 '취향탐험가의 마을, 종로'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펀시티(Fun City) 서울의 면모를 글로벌 관광객에게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종 선정된 6개 관광코스를 대상으로 우수작 시범투어와 인플루언서 협업·온라인 홍보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