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서울시 27개 업무 시스템 일부 마비…"지속 파악 중"
온라인민원시스템·서울지갑 등 차질…대체수단 안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홈페이지가 마비된 가운데 서울시 홈페이지들도 일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온라인민원시스템과 서울복지포털, 서울지갑 등 서울시 관련 27개 홈페이지의 일부 업무가 중단됐다.
중단된 시스템은 △온라인민원시스템 △서울복지포털 △서울지갑 △자동차번호판 영치 간편민원서비스 △S-Map △응답소시스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서울시 공정거래 종합상담센터 △세무종합시스템 △손목닥터9988 △서울런 △청년몽땅정보통 △몽땅정보만능키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등 총 27개다.
대표적으로 온라인민원시스템에서는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불가, 공동인증서를 대체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손목닥터9998에서는 서울시민 거주 인증 서비스가 불가하고, 서울런에서는 서울시민 여부 검증이 불가하다.
시는 대체 수단 등을 안내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영향을 받는 시스템들을 지속 파악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무정전전원장치(UPS)실에서 리튬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를 포함해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총 70개 시스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 민원포털 '정부24', 행안부·기재부 등 주요 부처 홈페이지, 공무원 메일링시스템이 마비된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 중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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