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체험하고 전문가 강연 듣고…'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과 기후테크의 비전을 경험할 수 있다.

코엑스 3층 기후테크관에서는 29개 기업이 참여해 5개 존(zone)으로 구성된 스토리라인에 따라 기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시민이 기후테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월 1일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기후테크관 투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폐마스크로 키링 만들기, 향으로 대체커피 맞추기 등 전시 기업과 연계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전문 강연·토론과 함께 창업경연대회와 기후공감 토크콘서트를 연다.

기후테크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상담과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한다. 기업과 투자사가 사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해 상담 매칭을 지원하고 후속 성과 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참여해 환경규제, ESG전략, 산업별 규제 대응 등 기후테크 기업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총 8개 기후테크 기업이 제품·서비스 설명회를 열어 자치구와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자치구와 공공기관은 이 자리에서 우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 투자자, 기업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과 현장 등록 모두 가능하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기후테크 산업이 성장하는 장이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