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미술관으로"…'2025년 서울아트위크' 개최
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전역서 진행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전역에서 '2025년 서울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아트위크는 국제 미술 행사인 키아프·프리즈 서울 등과 연계해 기획했다. 서울 시내 107개 미술관·갤러리가 참여해 100여 개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세계 수준의 예술을 만날 기회를,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글로벌 아트 허브'로 성장한 서울의 위상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서울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시립미술관과 낙원상가 등에서 진행하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의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펼쳐지는 2025 패션로드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은 아트위크 기간 특색있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서시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북서울미술관은 '장영혜중공업 VS.홍진훤 : 중간 지대는 없다' 전시를 연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교류전 '집, 옷을 입다'와 공예의 미래를 탐색하는 '물질-실천' 전시를 마련했다.
신진 예술가들의 국제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천예술공장·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51명이 참여하는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은 키아프·프리즈 서울 VIP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작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행사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85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도 마련했다. 미술 관련 기관 5곳을 관람하고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기념품은 뚝섬한강공원 안내소에서 수령 가능하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미술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시민과 예술인, 애호가 모두가 서울 매력을 더욱 가까이서 즐기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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