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에도 구룡마을 무사했던 이유…"하천 준설·예초작업"

김현기 서울시의원, SH·강남구와 협조해 조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수해 현장.(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원(강남3·국민의힘)은 올해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에도 강남구 개포동 판자촌 구룡마을에는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구룡마을은 대모산과 구룡산에서 흘러드는 급류로 인해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지역이다. 특히 2023년에는 우수관로가 폐기물로 막혀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올해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강남구가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3일간 3400㎡ 규모의 예초 작업을 실시했다. 또 620㎥ 규모 하천을 준설하고 폐기물도 처리해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번 조치는 김 의원이 마을 주민과 협의한 뒤 SH 및 강남구에 긴급 요청해 이뤄졌다.

김 의원은 "기상이변으로 예방법을 고심하다 개천 정비 필요성을 인식해 장마 전에 조치했다"며 "재난 예방은 유비무환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