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챙겨오세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
정문·중앙광장에 '동행 음수대' 2대 설치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 2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하게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음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는 '언제 어디서나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수'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고정식 기존 음수대와 달리 동행 음수대는 행사 기간 내 한시적으로 다수의 시민이 음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장소에 설치해 이용 효율을 높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람객 통행이 많은 정문 삼거리와 중앙광장 트랙 옆에 각 1대씩 총 2대가 배치됐다. 시는 박람회가 종료되는 10월 21일까지 동행 음수대를 운영한다.
음수대의 수도꼭지는 텀블러형 3개, 분수형 1개로 구성됐다. 이 중 텀블러형 1구는 어린이와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높이로 설치했다. 동행 음수대는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형태로 제작돼 박람회 기간 중 플라스틱 병물 사용을 줄이고 이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내부에는 냉각기를 탑재해 여름철에도 시원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저장탱크 없이 2~9도의 냉수를 순간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여름철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음용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정원박람회에서의 설치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축제 및 공공행사 등에 '찾아가는 동행 음수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언제든 깨끗하고 시원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서 아리수의 우수한 품질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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