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술·음악 분야 저소득층 청소년 300명에 교육비 지원

2025년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업 실시

2025 숙명음악영재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청소년 30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예술영재교육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시작한 취약계층 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3107명의 음악·미술 영재를 양성했다.

콩쿠르 등 전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은 438명, 상급 예술학교에 진학한 학생의 수는 212명에 이른다.

이번 사업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의 초등 1학년~고등 1학년 청소년이다.

서류심사, 전공 분야 적성검사, 실기 평가, 심층 면접 단계를 거치며 선발한 학생 모두에게 교육비를 전액 제공한다.

올해 음악 교육은 건국대(110명)와 숙명여대(70명) 음악영재교육원에서 담당한다. 미술교육은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120명)에서 담당한다.

올해는 교육에 참여하는 예술 영재들에게 공연과 전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역대 예술 영재 수료생과 재학생을 연결하는 멘토-멘티 사업, 방문의 날 행사도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 서울시향의 '우리동네 음악회' 등 시 문화예술기관 행사와 연계도 진행한다.

참여 청소년 선발은 4월 중 마무리하고 오는 4월 26일 입학식을 연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동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