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압류車 420대 공매·13억 징수
10월까지 1700대 체납차 강제견인…3~9일 올해 마지막 공매
- 차윤주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시는 올해부터 매월 첫째 주를 '체납차량 강제 견인주간'으로 정해 압류차량을 집중 견인하고, 자동차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활용해 상시 추적견인체제를 구축했다.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공매 횟수를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유찰차량은 7주 단위로 재공매를 실시했다.
또한 징수율이 낮은 자동차세를 걷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단속을 늘려 강제견인 192대, 번호판 영치 2295대 등으로 2억7400만원을 징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압류체량 265대를 공매해 8억4200억원을 거둔 것 보다 실적이 3억6000만원 가량 늘었다.
압류차 대수도 지난해 10월 기준 1478대에서 1700대로 늘었고, 낙찰률도 96.6%로 전년 대비 19.3%포인트(p) 상승했다.
시는 저소득층의 생계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계형·저소득층 차량에 대한 단속은 피하고, 국산고급차·외제차 위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강제 견인한 차는 소유주에게 지속적으로 납부를 독려하고 그럼에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면 온라인 공매로 일반시민에게 직접 매각한다.
서울시의 올해 마지막 압류차량 공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매엔 도요타 시에나, 지프 그랜드체로키, 혼다 어코드 등 외제차와 에쿠스·체어맨·그랜져·베라크루즈·쏘렌토 등 59대가 매물로 나왔다.
압류차는 오토마트 홈페이지 입찰 기간 동안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 에서 자동차 정보와 공매방법, 매각 예정가격(공매 최저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인천보관소 등 전국 자동차보관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권해윤 시 38세금징수과장은 "앞으로 더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통해 시 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02-2133-3484) 또는 오토마트(02-6299-5476)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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