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일 국감…재정 방만 운용·뇌물 보좌관 논란 등 쟁점
국감 대비 분주…현안 지원·예산 확보 등 지원 요청 기회로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오는 20일 2년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는다. 민선 8기의 방만한 재정 운용과 민선 9기의 인사 문제를 비롯해 주요 지역 현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오는 20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감사가 끝난 뒤에는 충북경찰청으로 이동해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감사는 행안위 지방감사 1반이 맡는다. 김영진 반장 등 11명으로 구성했고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서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충 국회의원 2명이 포함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우선 민선 8기 충북도의 재정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한 사업 추진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신청사 고가 매입 논란 등 채무 규모가 1조 3866억 원에 이르게 된 경위를 따지고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질의할 전망이다.
보좌관 임용 논란도 되짚어볼 것으로 보인다. 신용한 지사는 취임 이후 2명의 보좌관을 임용했는데 모두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은 경찰 재직 당시 기업인에게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뇌물) 혐의로 실형을 살았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를 지냈을 때는 업무방해 등 물의를 일으켜 직위해제됐다.
이재한 정무특별보좌관은 지난 총선에서 운전기사 급여를 선거 비용이 아닌 개인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대응 체계 개선을 비롯해 각종 현안과 관련한 검증도 있을 전망이다.
도는 자료 제출 등 국감에 대비하면서도 현안 지원과 예산 확보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끌어낼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도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2차 공공기관 이전 K-바이오스퀘어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광희 의원은 "민선 8기 부동산 고가 매입 논란을 비롯해 방만한 재정 운용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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