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회의원·시장 공조…1300억 투자 끌어내 '눈길'

이종배 의원, 베트남 투자 검토 정보 충주시 전달
이동석 시장, 중국 현지서 글로벌 영업 능력 과시

충주시와 중국 후이촨기술 간 약정식.(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8/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발 빠른 대처로 1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끌어냈다.

1일 이동석 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시는 중국 후이촨기술과 다음 달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다.

충주첨단 산업단지에 가동 중인 후이촨기술의 SBC리니어 공장을 증설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SBC리니어는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에서 반도체·AI 관련 자동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이종배 의원이 입수한 정보를 기반으로 충주시의 빠른 대처가 만든 대표 성과로 평가된다.

이 의원은 지난달 초 후이촨기술이 공장 신설 용지로 충주 공장을 증설할지, 베트남에 공장을 신축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런 정보를 전달받은 충주시는 2주 만에 중국 방문단을 꾸려 지난 9월 18~20일 사흘간 후이촨기술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후이촨기술 대표 등과 소통하며 충주가 피지컬 AI 분야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업 대표에게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넥타이를 건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졸업 선물로 받은 것인데 2달 뒤 충주에 와서 돌려달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영업 능력을 보여줬다고 시는 전했다.

이런 노력으로 반도체 전문기업 중국 하오성 그룹 등 중국 기업인들은 오는 5일 충주시를 방문해 추가로 투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수소산업에 관심 있는 중국기업의 투자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성과는 충주시의 자체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뿌듯하다"며 "충주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 최적지가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7만 평 규모의 용지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충주 유치를 최초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7월 충주 5산단 스마트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의 중국 선전 로봇 매장 방문.(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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