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회의원·시장 공조…1300억 투자 끌어내 '눈길'
이종배 의원, 베트남 투자 검토 정보 충주시 전달
이동석 시장, 중국 현지서 글로벌 영업 능력 과시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발 빠른 대처로 1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끌어냈다.
1일 이동석 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시는 중국 후이촨기술과 다음 달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다.
충주첨단 산업단지에 가동 중인 후이촨기술의 SBC리니어 공장을 증설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SBC리니어는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에서 반도체·AI 관련 자동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이종배 의원이 입수한 정보를 기반으로 충주시의 빠른 대처가 만든 대표 성과로 평가된다.
이 의원은 지난달 초 후이촨기술이 공장 신설 용지로 충주 공장을 증설할지, 베트남에 공장을 신축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런 정보를 전달받은 충주시는 2주 만에 중국 방문단을 꾸려 지난 9월 18~20일 사흘간 후이촨기술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후이촨기술 대표 등과 소통하며 충주가 피지컬 AI 분야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업 대표에게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넥타이를 건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졸업 선물로 받은 것인데 2달 뒤 충주에 와서 돌려달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영업 능력을 보여줬다고 시는 전했다.
이런 노력으로 반도체 전문기업 중국 하오성 그룹 등 중국 기업인들은 오는 5일 충주시를 방문해 추가로 투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수소산업에 관심 있는 중국기업의 투자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성과는 충주시의 자체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뿌듯하다"며 "충주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 최적지가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7만 평 규모의 용지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충주 유치를 최초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7월 충주 5산단 스마트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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