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 회의 후 술자리서…충주시의원 시민과 폭행 시비 경찰 조사

A 시의원 "헤드록·몸싸움 없었다" 시민 주장 반박

충주경찰서(자료사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의원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 씨(60대)는 지난 9일 오후 10시쯤 충주시의회 B 의원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A 씨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식사를 한 뒤 생맥주를 마시다가 의견 충돌로 B 의원과 시비가 붙었다.

그는 "자리가 불편해 먼저 나왔는데, B 의원이 따라 나와 욕설했다"며 "항의하니 헤드록을 하고 골목으로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몸싸움으로 넘어져 다쳤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 의원은 헤드록도 하지 않았고 몸싸움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B 의원은 "A 씨가 계속 시비를 걸어 자신이 먼저 일어났다"며 "뒤쫓아온 A 씨가 대로변에서 목소리를 키워 한쪽으로 가서 이야기하자며 팔을 잡았을 뿐 다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뒤따라온 일행이 모두 목격했다"고 했다.

이날 폭행 시비의 진위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