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폭력 피해 학생 3.0% 최근 4년래 최대…초등생에서 급증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2023년 3.7%→2026년 5.7%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학생 100명 가운데 3명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사이 피해 비율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에서 급증했다.
충북교육청이 10일 발표한 '2026년 1차 충북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12만 257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율은 77.8%다.
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응답 학생 9만 5404명 가운데 3.0%(2896명)로 2023년 1.9%, 204년 2.3%, 2025년 2.8%보다 각각 1.1%p, 0.7%p, 0.2%p 상승했다.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5.7%로 중학교(2.7%)와 고등학교(1.0%)보다 배 이상 높았다. 2023년(3.7%)보다도 2.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1%), 집단따돌림(16.2%), 신체폭력(15.9%), 사이버폭력(7.2%), 강요(6.3%), 금품갈취(6.0%), 성폭력(5.6%), 스토킹(4.7%) 순이었다.
학교폭력 목격 응답률 또한 7.4%로 지난해 6.6%보다 0.8%p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5%p,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0.6%p 높아졌다.
반면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 1.3%보다 0.3%p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0.8%p, 중학교 0.1%p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0.2%로 지난해와 같았다.
충북교육청은 조사 결과와 학교급별 취약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교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관계회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관계회복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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