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결실의 계절' 영글어가는 단양의 가을 들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의 한 들녁에서 붉은 수수가 익어가고 있다. 2026.9.8/뉴스1 손도언 기자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의 한 들녁에서 붉은 수수가 익어가고 있다. 2026.9.8/뉴스1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가을의 시작인 백로(7일·白露)가 하루 지난 8일 오후 충북 단양 들녘이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있다.

이날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의 한 들녘에서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붉은 수수가 색을 더하며 영글어가고 있다.

수수밭 곳곳에 세워진 모형으로 만든 '종이 독수리'는 새를 쫓으며 수수밭을 지켜냈다.

수수밭 곳곳에 세워진 모형으로 만든 '종이 독수리'가 새를 쫓고 있다. 2026.9.8/뉴스1 손도언 기자

한켠에선 가을배추 잎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어상천 가을배추는 땅의 기운과 가을 공기를 마시면서 깊은 뿌리를 내려갔다.

어상천면 한 농부(54)는 "어상천 지역은 일교차가 커 농산물의 맛과 색이 좋다"며 "가을배추는 하루하루 다르게 조금씩 커가고 있는데, 가을이 바짝 다가왔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양군 어상천면의 가을배추. 2026.9.8/뉴스1 손도언 기자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