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뜨고 통합지휘본부 가동…괴산서 실전 방불 '안전한국훈련'
괴산호국원 일원서 산불·도로재난 복합 상황 가정해 진행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8일 국립괴산호국원 일원에서 산불과 도로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 시범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 시범 훈련으로 선정돼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괴산소방서의 '긴급구조종합훈련'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에 집중해 온 괴산군은 최근 이상기후로 급증하는 사회재난인 산불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훈련 주제를 '산불 및 도로재난'으로 정하고 실전 중심의 훈련을 기획했다.
훈련은 현장 실습과 토론을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훈련으로 진행했다. 충북도, 음성군, 증평군을 비롯해 괴산소방서, 괴산경찰서, 충북119항공대, 육군 2161부대 2대대, 자율방재단 등 16개 관계기관과 11개 부서, 3개 민간단체에서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군은 화재로 인한 산불의 급격한 확산과 주민 대피 중 발생한 교량 파손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소방헬기 등 대규모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상황 전파,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운영 등 실제와 같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정보 공유로 기관 간 협조체계를 다졌고, 행정안전부 중앙평가위원이 훈련 전반에 관한 컨설팅과 평가를 맡아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재난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괴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훈련에 앞서 2차례의 사전 컨설팅 회의를 열어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는 등 실제 재난 발생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한 매뉴얼 점검을 마쳤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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