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바로 사용해 주세요"…옥천군 기본소득 미사용액 3530만원

7차례 지급액 496억9700만원 사용률 95.2%
사용 마감일 달라 혼란…안내문 제작 홍보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 마감일 안내.(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을 제때 사용하지 않아 반납 처리되는 사례가 나타나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지급분을 제외한 7차례 지급분의 사용기간(2월 27일~8월 26일) 사용률은 95.2%로 나타났다. 총지급액 496억9700만 원 가운데 473억700만 원을 사용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지급한 기본소득 가운데 옥천읍 주민은 2680만 원, 8개 면 지역 주민은 850만 원을 소비하지 못해 반납 처리됐다. 모두 3530만 원에 달한다.

이달에는 6월 27일 지급한 기본소득의 사용기한이 읍 지역 주민은 오는 25일, 면 지역 주민은 3월 27일 지급분이 오는 23일 각각 만료된다.

읍 지역은 90일, 면 지역은 180일의 사용기한이 적용되기 때문에 월별 일수에 따라 사용 마감일이 달라질 수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주민들이 지급일과 사용 마감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월별 사용 마감일을 정리한 안내문을 제작해 마을 경로당과 아파트 게시판 등에 부착하고, 기본소득 가맹점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앱 미등록 카드에 대한 기본소득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본소득은 모아 두지 말고 받으면 바로바로 사용해 달라"며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옥천군은 1차로 선정돼 지난 2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2월까지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5만원씩을 지급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