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올해 종지부 찍는다는 각오"

기자실 방문 "유의동 국토위원장 만남 일정 잡혔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균형성장 비전 담겼으면"

25일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현안을 설명하는 조상호 시장. 2025.8.25/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법안과 관련해 "굳이 시한을 따지면 내년 5월까지도 볼 수 있지만 올해 종지부를 찍는다는 각오로 일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는 시민들도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저도 기대가 크고, 2004년 이후로 지금이 가장 여건이 좋을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유의동 위원장도 만나기로 일정이 잡혔다"면서 "법안 심사 소위가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는데 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 성장에 대한 각 당의 비전이 좀 담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국토위 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계류 중인 법안은 황운하·강준현·김태년 의원 안과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복기왕·엄태영 의원 안 등 모두 5개 안이다. 이들 법안은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국회·대통령 집무실 설치,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 올려졌으나 끝내 처리하지 못했다. 법안소위 여야 의원들은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위헌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전체회의 상정을 보류했다.

이후 지방선거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해당 논의는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석 대표가 지난달 대표 선거 일정으로 세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여러 국정 과제 중 1호가 '세종 행정수도'였다"라며 "당 대표가 되면 진심으로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에서 더 나아가 세종시가 발전하고 산업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분명한 진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다들 공감대는 있는데, 야당도 공감대는 있는데 막상 테이블에 올라오면 또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는 각론에서 이견이 또 나온다"며 "그런 부분을 설득해서 합의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세종시는 원래 국가 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서 만든 도시다. 그 기능을 잘 하도록 요청을 드리는 거고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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