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천구간 꺼졌던 가로등 드디어 불 밝혔다
전날 뉴스1 보도 이후 10시간 만에 '조처'
긴급제동시설 유도표시등·터널등은 미흡
- 손도언 기자
(제천ㆍ충주=뉴스1) 손도언 기자 =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천 구간의 꺼졌던 가로등이 드디어 켜졌다.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 제천구간의 꺼졌던 가로등 156개가 지난 20일 드디어 불을 밝혔다(뉴스1 8월 20일 보도 참조).
지난해 연말 모든 구간을 개통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천구간의 가로등 점등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1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 금가~제천 봉양 13.2㎞ 구간에 설치한 신규 가로등 354개 중에서 제천구간 가로등을 전날 오후 8시쯤부터 모두 점등했다"고 밝혔다.
뉴스1의 '충주는 대낮, 제천은 암흑…충청내륙고속화도로 명암' 보도가 나간 후 10시간여 만의 조처다.
현장 확인 결과 전날 오후 4공구 왕복 구간에 신규로 설치한 354개 가로등 가운데 제천구간 가로등이 모두 켜져 대낮처럼 불을 밝혔다.
운전자 A 씨(54·제천시)는 "캄캄했던 도로가 환해져 사실 운전하면서 낯설기만 했다"며 "기분 좋게 운전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천구간 긴급 제동시설 유도 표시등은 현재까지 설치되지 않았다. 제천구간에 설치된 터널 내부는 조명시설이 없어 아직도 암흑 상태다.
이곳 구간은 낮과 밤은 물론 새벽 시간대까지 대형 화물차 등이 수시로 오가면서 사고 위험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운전자 B 씨(40·청주시)는 "제천 박달재 구간을 달리다가 갑자기 다른 도로(긴급 제동시설 입구)가 있어 진입할 뻔했다"며 "가로등과 같은 조명시설이 있었으면 헷갈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1은 지난 14일 오후 8시와 17일 오후 9시 두차례에 걸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 지역을 돌며 가로등 점등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4공구 왕복 구간에 신규로 설치한 354개 가로등 가운데 충주구간은 대부분 도로를 밝히고 있었지만, 제천구간은 대부분 꺼져 있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 조명시설 미설치 등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여론 등을 모아 신규로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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