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석벼루장 신재민씨 기능보유장 인정 예고

옥천 마을 탑제는 도 지정무형유산 신규 종목 예

자석벼루장 기능보유자 신재민 씨(왼쪽) 인정 예고(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단양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전통 벼루를 만들고 있는 신재민 씨를 자석벼루장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신 씨는 자석벼루장 명예 보유자인 신명식 씨에게 2000년부터 제작 기술을 전수받았다. 신명식 씨는 신 씨의 아버지로 2008년 충북 무형문화재 18호로 지정됐다.

2012년 전승 교육사로 인정된 이후 자석벼루의 보존과 전승에 힘썼다.

그는 단양에서 4대째 전통을 계승해 원석 채취와 재단, 상사 긋기, 물집 파기, 문양 조각, 봉망 세우기, 광내기 등 전 제작 과정을 숙련된 기술로 구현한다.

전승 기량과 기반, 활동 실적 등 전승 의지가 우수해 기능보유자로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이와 함께 '옥천 마을 탑제'를 도 지정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옥천 마을 탑제는 돌탑 입구에 제사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풍년,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유산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기초조사와 기록화가 이뤄졌다.

한국 민간신앙의 전통성과 옥천의 공동체 문화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가치 있는 무형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능보유자 인정과 신규 종목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에는 국가무형유산 7종목과 도 지정무형유산 22종목이 지정돼 전승·보존되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