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자물가 오름세 주춤…8개월 만에 내림세

소비자물가지수 전달보다 0.2%↓…7월 소비자물가동향
석유류 하락세…경유 6.2%·휘발유 5.8%·등유 2.1% 하락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8.4 ⓒ 뉴스1 김기남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이어지던 충북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멈췄다. 중동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석유류 가격 상승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85(2020년=100)로 전달보다 0.2%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의 하락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생활물가지수 역시 122.3로 지난달보다 0.9% 하락했다. 지난해 7월보다는 3.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 또한 115.05로 전달보다 1.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1% 내렸다. 어개(생선·해산물)와 채소, 과일이 각각 0.8%, 1.1%, 1.6% 하락했다.

석유류 지수가 전달보다 4.9% 하락하는 등 가격 오름이 둔화되면서 경유가 전달보다 6.2%나 내렸고, 휘발유와 등유도 각각 5.8%와 2.1% 하락했다.

전달 대비 주요 하락 품목은 참외(22.1%), 전기료(11.0%), 차(10.9%), 햄·베이컨(8.5%), 국내항공료(4.6%), 소고기(3.1%), 달걀(3.1%) 등이었다.

세종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20.28로 지난달보다 0.1%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 또한 122.08로 지난달과 비교해 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