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재정위기 상황 오히려 힘 모으기 좋은 시기"

첫 확대 간부회의서 '성과 중심' 조직문화 주문
"일 줄이고 시민 체감 정책 집중…성과계약 도입"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조상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이 8일 시 재정 위기와 관련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행복도시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3대 수입 구조 개선 과제를 제시하며 돌파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 "재정이 어렵다는 건 단순히 위기감을 부각하려는 게 아니라 (세종시)출범 14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바뀌었다고 새롭게 일을 하자는 데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은 오히려 힘을 모으기 좋은 시기"라며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정 5기 핵심 과제로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높은 행정'과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책의 수를 줄이고 시민 다수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예를 들어 수만 명의 청년 중 소수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보다는 다수의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관례적으로 추진되거나 대상이 협소한 사업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무원들의 관심사인 인사와 관련해선 "실·국장 등 간부들과 성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책임 행정을 강화하겠다"며 "4급 이상 간부의 성과평가도 실적뿐 아니라 리더십과 동료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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