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지속 가능한 중부권 최고의 행복도시 실현"
[취임 인터뷰] 동이IC·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
임기 내 4000억 이상 재원 투입 성장의 결실 역점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3일 "민선 8기의 성과를 토대로 말보다 실천으로 더 큰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옥천을 청년이 살고,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쳐나는 지속 가능한 중부권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 9기 황규철호의 과제는 분명하다. 5만 인구 회복의 흐름을 지켜내고, 청년이 떠나는 농촌도시의 구조를 바꾸며, 교육과 일자리, 주거, 문화가 맞물려 돌아가는 정주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황 군수는 그 출발점으로 '교육도시 옥천'을 내세웠다. 교육을 단순한 복지나 지원사업이 아니라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 정착을 이끄는 지역 생존 전략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학교 현장 지원과 방과 후 교육, 스포츠·진로·해외 체험, 평생교육 기반 확충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향수OK카드, 미래성장 산업단지, 스마트팜 실증플랫폼을 연결해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일자리가 생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 임대주택 100채 공급, 공공기관 유치, 동이IC 신설 등도 청년 정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청호와 금강, 장령산, 정지용 시인, 묘목산업 등 옥천이 가진 자산은 생태·문화도시 전략으로 묶는다. 황 군수는 "옥천의 자연과 문화, 농업과 경제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성장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군수는 어느 한쪽의 군수가 아니라 군민 모두의 군수"라며 "군민께 배우고, 군민 위에 서지 않고, 늘 군민 곁에서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표 공약을 '교육도시 옥천' 건설로 정했다. 그 배경은.
▶교육은 옥천의 미래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 민선 8기에 뿌린 교육의 씨앗은 우리 지역 곳곳에서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다. 이제는 더 크고 분명한 성과와 결실을 만들어내겠다. 학교 현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방과 후 교육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과 진로 탐색, 해외 체험 기회도 넓혀 나가겠다. 평생교육원을 조기에 준공하고 구읍에는 작은도서관을 신설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
-지역 불균형 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 나온다. 해결 방안은.
▶5만 인구 회복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사람이 머물고 청년이 뿌리내리는 옥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청년 임대주택 100채를 공급해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 면 지역의 유휴 공간을 지역 활력 거점으로 되살리고, 동이 IC 신설을 통해 옥천 IC의 대형 화물차 정체와 금강 IC 침수 문제를 해결해 물류와 산업 접근성을 한층 높이겠다. 옛 충북인력개발원 부지에는 중소벤처기업 충북연수원이나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계 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농업·경제도시 옥천 실현을 위한 대책은.
▶민선 9기에는 농업과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옥천의 새 청사진을 실현하겠다. 임기 내 총 40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해 성장의 결실을 민생으로 연결하겠다.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 1744억 원을 기반으로 옥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향수OK카드와 연계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읍면별 생활 인프라를 강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군의 핵심 전략 자원이 될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 생명 산업인 농업 분야에는 5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 스마트팜 실증플랫폼을 조성하고, 로컬푸드 2호점을 개설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하겠다.
-생태·문화도시 실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옥천은 대청호와 금강, 수려한 장령산과 명티리의 명품 숲에 더해 묘목과 정지용 시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자연과 문향의 고장이다. 이 소중한 자산들을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 2030년까지 580억 원을 들여 옥천을 대한민국 생태·문화의 1번지로 키우겠다.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을 조성해 충북 제1호 군립공원의 명성을 선점하겠다. 청산면 일원에는 155㏊ 규모의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조성해 치유와 쉼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묘목의 고장 옥천이란 국가대표 브랜드에 국가 정원 문화의 메카 옥천이라는 브랜드를 더 하겠다. 문화·체육 기금을 각각 50억 원씩, 모두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겠다. 지역 예술인의 숙원인 소극장 건립을 추진하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옥천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군수는 어느 한쪽의 군수가 아니라 군민 모두의 군수다. 군민께 배우겠으며, 군민 위에 서지 않겠다. 군민 곁에서 늘 군민과 함께 걷겠다. 민선 8기 성공의 경험을 더 큰 자신감으로 바꾸겠다. 검증된 능력과 뚝심으로 옥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뛰겠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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