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특성화지방대학 지정 취소 절차…통합 무산 위기
교육부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 2년 연속 최하 D등급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아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교육부는 30일 2023년 특성화지방대학에 선정된 10개 모델(12개 대학)을 포함해 전체 27개 모델(35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해 온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위한 학사·조직체계 개편, 캠퍼스 특성화 등 주요 혁신과제의 이행이 지연·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하 등급(D등급)을 받으며 '특성화지방대학 성과관리 강화 방안'의 지정 취소 요건에 해당해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통합을 조건으로 2023년 11월 특성화지방대학에 지정된 충북대와 교통대는 2027년 3월 출범을 목표로 대학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특성화지방대학 지정 취소가 이뤄지면 통합 또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의 통합 신청 또한 아직 교육부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벌여 비수도권대학들을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해 왔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특성화지방대학에 지정됐지만, 지정 취소가 이뤄지면 지금까지 받은 지원금 710여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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