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 단체장 0명 현실의 벽…광역·기초의원은 '선전'

기대 모았던 하유정 후보 '고배'
여성당선인 광역 7명·기초 31명 배출… 96명 39.6% 생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작업 모습.(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초단체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기대를 모았던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가 선전했지만, 당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도의원 출신인 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3인 경선을 통과해 보은군수 후보 본선에 올랐다.

충북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여당 공천을 받은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40.07%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에게 패배했다.

반면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비례대표를 포함한 여성 후보 96명 가운데 38명이 당선되며 39.6%의 당선율을 기록해 선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여성 지방의원은 광역 7명, 기초 31명 등 38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의원 선거에는 여성 후보 15명 중 4명이 지역구에서 당선돼 26.7%의 당선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 8명 중 3명이 당선돼 당선율 37.5%를 기록했다.

지난 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지역구 여성 후보 당선율은 30%(10명 중 3명)에서 26.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비례대표 당선율은 28.6%(7명 중 2명)에서 37.5%로 8.9%p 상승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 40명 중 18명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비례대표에서는 13명이 당선됐다.

여성 당선인의 연령대는 20대 청년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해 충북 여성 지방의원의 평균 연령은 광역의원 63.0세, 기초의원 53.0세로 집계됐다.

최고령 광역의원은 제천시 2선거구의 양순경(69) 당선인이다. 최연소 광역의원은 제천시 1선거구의 김꽃임(55) 당선인이다.

기초의원 중 최고령 여성 당선인은 단양군 비례대표 정옥림(69) 당선인, 최연소는 청주시 비례대표 이민영(28) 당선인으로 집계됐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