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사실 축소·부인"…이동석 충주시장 후보, 맹정섭 후보 고발

유세와 방송토론서 거짓말…허위 사실 공표 혐의

충주시장 후보자 토론회(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충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맹 후보는 전날 충주풍물시장 민주당 합동유세에서 "단 한 건도 공직자 후보자로서 범죄를 저지른 일이 없다"며 "두 개의 전과는 2010년 윤진식 전 의원과 있었던 정치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맹 후보 판결문을 보면 전과에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 선거 자유 방해, 모욕, 시민 폭행, 무고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맹 후보는 지난 27일 충주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자신의 폭행 전과에 대해 "제가 폭력을 행사한 게 아니다. 폭행이라는 것은 언어 폭행을 말하는 거고, 서로 밀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판결문을 보면 윤 전 의원에게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하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폭행한 사실이 적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맹 후보는 공보물에서 범죄사실을 축소했고, 유세와 토론회에서 판결문상 범죄사실을 직접 부인했다"며 "전과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시민 앞에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맹 후보는 즉시 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로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맹 후보의 선거공보 전과 소명과 관련해 지난 27·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사실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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