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충주시장 후보 "공무원 선거 개입 관계 없다"
'공약 검토 요구 안 해…후보 캠프와 무관' 주장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맹 후보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내 "충주시의회 정책지원관이나 의회사무국 관계자 누구에게도 공약 검토를 요청하거나 자료 작성을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은 후보 캠프와 무관한 사안"이라고 했다.
맹 후보 측은 "후보 공약은 자체 정책팀과 외부 전문가 자문, 중앙당 정책자료, 공개된 행정자료 등을 토대로 독자적으로 수립해 왔다"며 선거 과정에서 공무원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게 후보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후보 측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했다.
뉴스1은 지난 27일 충주시의회 소속 팀장급 공무원이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의 공약 검토를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방송토론에서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가 맹 후보에게 "충주시 공무원 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맹 후보는 "캠프에는 많은 분들이 온다. 그분들 중에서 어떤 특정인이 어떤 목적을 위해서 했다. 나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애매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혹시 맹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선이거나, 핵심 관계자가 연루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고, 맹 후보는 "누구라도 저와 연관돼 있다면 깔끔하게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85조에 따라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살 수 있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사진과 녹취 파일을 입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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