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팥 경주 황남빵 속으로"…계약재배·수매약정 체결

보은군 팥작목반-황남빵 상생 모델 시동

경주 황남빵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재배한 팥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경주 '황남빵'의 원료로 들어간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군 팥작목반이 황남빵 측과 원료 팥 수매약정을 체결한다.

보은군 팥작목반 농업인들은 이날 황남빵 원료 팥 재배 기술 교육도 받는다. 보은군과 황남빵이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4농가 30㏊ 규모로 팥을 계약 재배해 35톤 가량을 황남빵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황남빵은 종자 보급과 유통을 맡고, 보은군은 재배 기술 지원과 현장 컨설팅으로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구조다.

김범구 보은군 스마트농업과장은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황남빵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 품질의 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황남빵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개발됐다. 1994년 경주시 향토 전통음식으로 지정됐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 빚은 뒤 빗살 무늬도장으로 무늬를 넣어 굽는다. 황남빵은 빵이 만들어진 경주시 황남동에서 따왔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