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4파전→3파전' 축소 재편…신문규 출마 포기

윤건영·김진균·김성근 일제히 후보등록…표심 공략 '각축전'

신문규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등록 첫날 신문규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3파전으로 축소 재편됐다.

신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 본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출마 포기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어려운 길 위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해주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말로 다할 수 없는 죄송함과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많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0여일 동안 도민과 시민께 인사드리며 교육에 대한 기대와 변화, 대전환의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신 예비후보 "비록 선거는 여기서 멈추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 현장 중심의 실용, 화합, 통합의 교육이 돼야 한다는 꿈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의 출마 포기로 6월 3일 치르는 충북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윤건영 예비후보, 도전자인 김성근 예비후보와 김진규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펼쳐진다.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이들 예비후보 3명은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가장 먼저 윤건영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9시 45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거리인사, 시민단체 간담회, 행사장 방문 등을 이어갔다.

이번 선거에 윤 후보는 4년간 다진 성과를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충북교육의 비전을 내놓으며 '충북에서 나고, 자라고, 일한 교육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4년은 충북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이 진학과 진로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충북교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이 이제 완성의 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아이들과 학교, 충북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도민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균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진균 예비후보 역시 이날 오전 10시 15분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교육은 이제 이념과 갈등을 넘어 학생 성장과 교육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은 학생·학부모·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주적 교육행정과 미래형 실용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의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실용적인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성근 예비후보 또한 이날 오후 1시 30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가 실종됐던 '12·3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도민들이 염원했던 것은 무엇보다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이 바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시키고 교육주권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필승의 자세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각오를 다졌다.

후보 등록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영전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치며 승리의 기운을 담아 가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