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후보 응급의료 해법…하유정 "3단계 해결" vs 최재형 "의료방어선"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보은군수 후보들이 응급의료체계 구축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의료계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보은한양병원이 이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이다. 지난해 군비 5억 7000만 원을 들여 응급실 이전·확장과 장비 보강을 지원했으나 최근 병원 내부 집단 사직 사태로 응급실 운영이 파행을 겪었다.
지역민들 사이에 시설 보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운영의 안정성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후보는 단기 응급 대응 강화, 중기 의료연계 확충, 장기 남부권 응급의료 체계 구축이란 세 단계로 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은한양병원의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군 차원의 비상협의체를 상시 가동하고, 응급실 운영인력·당직체계·전원체계를 매일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하나에만 모든 부담을 지우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야간·주말 의료공백을 줄이는 준응급 보완체계와 남부권 중간의료기관·응급거점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보은군 만의 독자적인 '의료 방어선'을 구축하겠다"며 "군 보건소와 보은한양병원, 인근 거점 병원과의 실질적인 '의료 동맹'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안전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는 '응급실 교통비'지원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라고도 했다.
이어 "우수한 인력이 안정되게 지역의 필수 의료와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8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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