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장외전' 뜨겁다
교육계 원로 윤건영, 교육시민사회 김성근, 체육계 인사 김진균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세 대결과 함께 '장외전'으로 뜨겁다.
충북의 전직 교육장과 퇴직 교직원 등 교육계 원로들은 1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노재전 전 청주교육장 등 퇴직 교원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20여 명은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윤 후보가 '검증된 교육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윤 후보는 충북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충북교육의 산증인"이라며 "학생과 교사 곁을 지켜온 교육전문가이자 충북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학생들의 몸건강·마음건강 증진, 기초학력 신장, 진로·진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4년간 검증된 윤 후보는 사회적 환경에 뒤처지지 않도록 교육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교육감 선거는 정치와 이념의 대결이 돼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는 정치와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학생과 학교 현장을 중심에 두고 교육행정을 펼쳐 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전직 교육장, 교장·교감, 교원, 교육행정직 등 모두 555명의 교육계 원로가 동참했다.
앞서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과 시민사회 원로들은 김성근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충북교육은 지금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은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은 경쟁 중심 교육 속에서 다양성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교사들은 교권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커졌고, 지역의 작은 학교들은 소멸 위기에 놓여 있어 교육공동체 전반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충북에 필요한 교육감"이라며 "교육을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세우고 사람 중심 교육을 실현하려는 철학을 실천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6월 3일 충북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달라"며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주권시대를 김 후보와 함께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역 체육인 894명은 체육 교사 출신으로 청주시체육회장을 지낸 김진균 예비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체육과 교육의 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준비된 충북교육감 후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자 대표 김홍년 전 충북철인3종협회장은 "김 후보는 지역 체육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3년 교육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수평적인 소통의 리더십은 교육 현장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이 교육과 체육의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는 김 후보의 교육정책 방향이 향후 지역 체육계의 엄청난 부흥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김성근·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가나다순)와 함께 4파전 대결 구도의 한 축인 신문규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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