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영동군수 선거 판세 안갯속…이수동 vs 정영철

'새바람' '안정' 대결 구도…경선 후유증 등 악재 작용

더불어민주당 이수동(왼쪽)과 국민의힘 정영철 (정당순)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수 선거는 현역 단체장의 수성과 새 인물이 교체 바람을 일으킬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본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동 예비후보(51·영동군의원)와 국민의힘 정영철 예비후보(61·영동군수)가 올라 한판 대결을 벌인다.

3인이 참여한 국민의힘 영동군수 경선에서 정 예비후보는 반수 이상을 득표해 김국기 충북도의원과 윤석진 전 영동군의장을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정일택 전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행 대결권을 따냈다.

이 예비후보는 재선 군의원으로 민주당 충북도당 동남부 4군 청년위원장, 영동청년회의소 JC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영동 이수초, 영동중, 영동고, 한남대 산업공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정 예비후보는 영동초, 영동중, 영동농고,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을 졸업했다. 영동로타리클럽 회장, 영동군 출산생산자단체협의회장, 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영동 토박이인 이들은 민선 8기 단체장과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군정을 다스리고 견제하는 역할을 했다. 그만큼 군정의 현주소를 훤히 꾀는 인물들이다.

정 예비후보는 "군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새로운 변화를 완성하겠다"라며 안정 발전을 강조한다.

반면 이 예비후보는 "예산은 늘었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다. 초고령 사회 영동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새바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들이 영동형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진과 복지 실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밭 갈이에 한창이다.

경선 후유증은 두 예비후보가 풀어야 할 과제다.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이 지역의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란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지역 정계인사들은 "재선 도전과 개혁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치열한 선거전 양상을 보인다"며 "경선 후유증 최소화와 부동층 흡수 등이 선거에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