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진천군수 선거, 국힘 후보 확정…민주당 결선 각축전

국민의힘 괴산 송인헌, 증평 이민표, 진천 이양섭
민주당 괴산 나용찬·이차영, 증평 연종석·이재영, 진천 김명식·임보열 결선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참여 독려 현수막 설치 모습.ⓒ 뉴스1

(괴산·증평·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괴산·증평·진천 군수 선거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결선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괴산군수 후보로 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 후보로 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진천군수 후보로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을 각각 확정했다.

후보 선출을 마무리한 국민의힘 주자들은 본선 전략 수립과 지역 발전 공약 제시에 집중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본선에 앞서 당내 결선 경선이라는 첫 관문을 넘어야 한다. 세 지역 모두 결선 구도가 짜이면서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괴산에서는 나용찬 전 군수와 이차영 전 군수가 당내 결선을 앞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예비후보 모두 경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충북지사 후보와의 정책 공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나용찬 예비후보는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했고, 이차영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신 예비후보와 괴산 공통공약 이행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증평에서는 연종석 전 충북도의원과 이재영 현 군수가 당내 공천권을 놓고 맞붙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여유를 보였던 이재영 군수는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양측의 신경전도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당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문종 예비후보가 이재영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결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 전 후보의 전문적 식견을 선거 과정에 반영해 증평의 미래 비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반면 연종석 예비후보는 "정치적 판단은 존중하지만, 최종 선택은 당원과 군민의 몫"이라며 "이번 결선은 인물 간 연대가 아니라 '증평을 바꿀 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를 가르는 선택"이라고 맞섰다.

진천에서는 김명식 전 진천군체육회장과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가 당내 결선을 치른다.

두 예비후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조직과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1차 경선 탈락 예비후보들의 지역 밀착형 공약을 계승하겠다고 밝히며 '원팀'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괴산·증평·진천 군수 후보 결선 경선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참여경선 결과를 합산해 16일 오후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