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소방기관 사칭 보이스피싱…500만원 피해

소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괴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소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괴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500만 원을 편취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A 씨가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5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은 '불시 소방점검이 예정돼 있으니 리튬이온 소화기와 자동소화장치 4개를 사전에 구비해야 한다'며 특정 물품 구매를 요구한 뒤 '구입 비용은 점검 후 즉시 환급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소방서는 "소방기관은 절대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특정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송금하도록 안내하지 않고, 점검을 이유로 사전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도 없다"며 "이런 식의 전화나 문자메시지는 모두 사기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로 물품 구매나 금전을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시 점검' '긴급' '환급 보장' 등의 표현으로 심리를 압박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해마다 다양한 수법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는 유사한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