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철통방어" 강조한 김창규 제천시장…하루 산불 2건 진화
송학면 산불 40분 만에 불길 잡혀…봉양읍 산불은 자체 진화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산불이 날까 봐 밤잠도 설칩니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철통방어하고 있습니다.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산불 경계를 거듭 강조한 지 하루 만에 제천에서 산불 신고가 2건 접수됐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제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산불이 발생할까 봐 밤에 잠도 못 잔다"며 산불 예방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한 김 시장은 "긴장 차원에서 민방위복까지 착용하고 다닌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기자실 방문에 앞서 오전 9시쯤 '산불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산림 부서를 포함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힘써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 이후 15시간 만인 5일 오후 제천에서 산불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쯤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산불지휘차 1대 등 장비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 25분쯤에는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불이 자체 진화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철수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3월은 건조한 날씨와 해빙기가 겹쳐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전 부서가 긴장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