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아파트 건설 하도급업체들 "밀린 공사비 달라"

시공사 측 22억여원 미지급…아파트 출입로서 시위

3일 영동군의 코아루 리더스원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들이 밀린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코아루 리더스원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들이 3일 밀린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도급 업체들은 이날 오전 아파트 출입로를 차량으로 막은 채 "밀린 공사비를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아파트 신축 당시 도색이나 건설장비 임차 등 소액 공사를 한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입주자들과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진 않았고, 영동군 직원들과 경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상황은 정리됐다.

공사에 참여했던 하도급 업체들이 시공사 A 건설에 요구하는 청구금액은 22억 원가량이다. 시공사인 A 건설은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가구의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고, 지금은 시행사(한국토지신탁) 주도로 하자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공업체 측의 공사비 정산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하도급 업체들은 지난달 24일 영동군수를 면담하고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계약서 없이 구두계약 후 일부 공사를 진행해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행사에 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