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권으로 발언 통제" 국민의힘 송수연 제천시의원 '탈당서' 제출

송수연 '무소속'으로 제천시장 선거 완주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접수한 '탈당신고서'.(송수연 시의원 SNS 제공. 재판매 DB금지)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소속 충북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43·여)이 28일 공식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온라인으로 '탈당 신고서'를 냈다. 송 의원의 탈당 여부는 3일 이내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는 "장동혁 당 대표와 지도부는 윤어게인 등 내란 세력과 연대를 강요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당원들의 당심을 당성으로 규정했다"며 "이를 반대하는 당원들의 당심을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무분별한 윤리위원회 제소와 징계를 남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무기 삼아 민심을 대변해야 할 기초의원들의 발언권을 통제하고 있다"며 탈당 사유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원로, 국회의원, 시장 등이 불편할 수 있는 민원 앞에서 단 한 번도, 그들과 타협하지 않았다"며 "김창규 제천시장(국민의힘)을 향해 시정질의를 퍼붓고,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게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부터 홀로 나서보려고 한다"며 "그동안 익히고 연구해 왔던 경험을 동력 삼아 제천시장을 향해 뛰어보겠다"며 "어미를 잃은 새끼 마음으로, 새끼를 잃은 어미의 마음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제천시의회 의원.(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지만, '무소속'으로 제천시장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각오다.

송 의원은 이번 9대 시의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제천형 스쿨버스 도입과 제 버스 운행 확대를 주장했다. 결국 시내버스 일부 노선 개편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노선 일부 개편은 다음달 3일부터 추진된다.

또 현재 전통시장 노상주차장의 현금징수 방식을 폐지하고, 장기적으로 무료 주차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제천지역의 예민한 곳을 지적해 왔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