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지역 노인요양시설에 '이동식 목욕 침대' 지원

요양시설 13곳에 4615만원 들여 목욕침대 1대씩 보급

충북 진천군이 노인요양시설에 보급한 이동식 목욕 침대.(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4615만 원을 들여 노인요양시설 13곳에 이동식 목욕 전용 침대를 각 1대씩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와상, 중증 어르신들이 목욕 서비스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돌봄 종사자의 과도한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이동식 목욕 침대는 높낮이 조절과 체위 변경이 가능한 특수 장비다. 욕실 내 이동과 목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설계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와상 어르신을 직접 부축하거나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어르신의 낙상 위험이 상존했다. 반복적인 이동·부축 업무로 요양보호사의 허리 통증, 근골격계 질환 발생 우려도 제기됐다.

군은 이번 장비 보급으로 △어르신 심리적 안정감 확보 △낙상, 안전사고 예방 △요양보호사 업무 효율성 증대 △노동환경 개선 등 돌봄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욕 침대를 사용한 한 요양보호사는 "외상 어르신을 이동할 때마다 혹시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이제는 부담이 크게 줄어 어르신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남현 주민복지과장은 "목욕은 어르신의 위생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과 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생거진천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