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곳곳 결빙"…옥천군 친환경 도선 정식 운항 지연
위험 요인 시정·결빙 상황 점검…이르면 3월 중순 개시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 친환경 도선 정식 운항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옥천군에 따르면 다음 달 초 정식 운항 목표로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 허가를 위한 절차를 이행했다.
도선의 정식 운항에 앞서 안전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연계 사전 위험성 평가도 마쳤다. 평가를 토대로 위험 요인과 미흡한 부분은 운항 개시 전까지 시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친환경 도선 계류장과 대청호 곳곳이 결빙 상태여서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나 정식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항에 앞서 시험 운항을 하고, 이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 정식 운항 일정을 정하겠다는 게 옥천군의 구상이다.
옥천군은 2024년 12월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 원을 들여 발주한 40톤급 친환경 도선이 건조돼 지난해 12월 안내면 장계 선착장에서 하역식을 했다.
이 도선은 길이 19.5m, 폭 5.5m 크기로 승선 인원은 40명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시속 8노트의 속도를 낸다.
옥천군은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이름을 따 이 도선을 '정지용호'로 명명했다.
도선은 안내면 장계∼안남면 연주 구간(21㎞)의 대청호를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1인당 8000원(7세 미만 5000원)으로 정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운항 준비를 촘촘히 챙기고 있다"며 "현재로선 정식 운항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선 직후 옥천 장계∼청주 문의문화재단지 구간(47㎞)에는 놀잇배와 도선이 운항했다. 1983년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건립과 상수원 수질 문제가 부각하면서 뱃길은 폐쇄됐다.
이후 도선 재운항 노력 끝에 2022년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내 도선 운항을 허용하는 쪽으로 환경부 고시가 개정돼 법적 규제가 완화되면서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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