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외국인 체납 관리 '언어장벽'부터 넘는다…4개국어로 안내문
압류·번호판 영치 등 불이익 명확히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맞춤형 외국어 지방세 체납 안내문을 제작·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언어 장벽에 따른 체납을 줄이고 외국인 납세자의 지방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외국인 체납자는 575명이다. 체납액은 4000만 원에 달한다. 세목별로는 자동차세 체납이 가장 많고, 재산세와 주민세 순이었다.
대부분 소액 체납이지만, 외국인 거주 인구 증가와 맞물려 체납 건수는 매년 꾸준히 느는 추세다.
군은 외국인 체납의 주요 원인으로 언어 장벽에 따른 제도 이해 부족을 꼽고 올해부터 외국인 체납 관리 방식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4개 언어로 번역한 체납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한다.
안내문은 지방세 고지서 뒷면을 활용해 체납 때 부동산·차량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행정상 불이익을 명확히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은 이장회의, 군민신문,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납세자 대상 홍보를 강화하는 등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외국인 체납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어 체납 안내문 발송으로 외국인 납세자의 지방세 인식을 높이는 한편,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