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꿀잼도시 사업 관련 청주시청·업체 2곳 압수수색

사업 입찰 관련 자료 유출 중점 수사

충북경찰청./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청주시청과 관련 업체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부터 8시간에 걸쳐 청주시청 문화관광과와 관련 업체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공무상비밀누설, 뇌물수수 등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관련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꿀잼도시 사업 입찰 관련 자료의 유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찰 관련 정보 유출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꿀잼도시 사업 특혜 제공 의혹을 받는 청주시청 공무원 A 씨는 지난달 26일 충북도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시가 추진하는 꿀잼도시 사업 참여 희망 업체에 제안서 정보와 심사위원 명단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지난해 9월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과 관련해 제안서 평가위원에 특정 인물이 반복적으로 위촉됐다"며 "공무원이 사업자에게 평가위원 명단을 요구,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사업 정보를 사전 공유한 정황, 나아가 평가위원 매수 사례까지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