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연수·교비 유용 의혹'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 등 송치

교수 4명과 예산담당 직원 3명 포함
제주·부산·영월 등 세 차례 워크숍 비용 6000만원

충북도립대./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제주도 호화 연수 등 교비 유용 의혹을 받는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과 교수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교비 유용) 혐의로 김 전 총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수 4명과 예산 담당 직원 3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부산, 강원 영월 등 세 차례의 워크숍에서 비용을 부풀려 교비 6000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 5성급 호텔에서 호화 연수를 진행하며 실제 연수 인원은 6명이었으나 참석 인원을 10명으로 부풀려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기존 네덜란드 해외연수가 취소돼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행선지를 국내로 변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교직원과 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을 참고인·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같은 해 7월 김 전 총장 자택과 총장실,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 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