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9년 연속 인구증가…전국 군 단위와 비수도권 시·군 유일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만6469명↑…증가율 44%
주택 공급 지연,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등 악조건 극복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연속 인구증가 기록을 18년에서 19년으로 갈아치웠다. 전국 군 단위는 물론, 비수도권 시·군을 통틀어 유일한 사례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전년보다 43명 증가한 8만 6580명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 동안 2만 6469명 증가해 증가율 44%를 기록했다.
2025년은 군의 연속 인구증가 기록 달성에 부침이 많을 거란 우려가 컸다. 대규모 주택공급이 늦어지고, 인근 지역에서는 공동주택 입주가 연쇄적으로 이어져 인구 순유출 걱정이 컸다.
실제 순유출 규모는 1145명으로 애초 전망과 유사했으나, 1832명에 달하는 순유입을 달성해 인구증가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지난 10년간 매년 1조 원 이상, 누적액 15조 원을 넘는 투자유치가 마중물이 됐다고 군은 분석한다. 군이 10년 동안 유치한 기업은 모두 653개 사다. 1만 9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군은 근로자들이 가족과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속속 갖추는 등 양적 성장에 질적 성장을 더하는데 힘을 쏟았다.
주민 피부에 닿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했다. 임신 전 건강관리 시스템 운영, 임신 축하 꾸러미 제공, 결혼·임신·출산 대출이자 지원, 다자녀가정 지원 등이다.
덕분에 2024년 말 기준 군의 합계출산율은 1.115명으로 전국 기준은 물론 대전, 세종,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9년 연속 인구증가 기록은 단순한 통계의 변화가 아니라 진천군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숫자에 매몰된 성장이 아닌 내실 있는 인구 성장 구조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