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보이스피싱 가담 30대 송치…피해금 6000만원 전달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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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피해금을 전달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방조) 혐의로 A 씨(3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4월 청주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전달책 역할을 하며 다른 전달책으로부터 피해금 60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은 뒤 이를 다른 조직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A 씨를 특정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가담한 다른 전달책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선에 대해서도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