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북청주FC 4대 사령탑에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
브라질 1부 리그 등 국제대회 경험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가 2026 시즌을 이끌 제4대 사령탑에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단은 이날 오전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레이스 감독 취임 회견을 열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이는 구단 창단 이후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이다.
구단에 따르면 레이스 감독은 브라질 명문 CR플라멩구 수석코치(2022~23 시즌)로 활동하며 브라질 1부 리그와 리베르타도레스, 클럽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FC포르투 수석코치 시절에는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와 슈퍼컵 2회 우승을 함께했다.
레이스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성과를 남겼다. 그는 3부 리그 격인 포르투갈 SC에스핀류를 이끌고 2018~19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포르투 스포츠대학(FADEUP) 출신으로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술 주기화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레이스 감독은 압박과 전환, 볼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축구를 지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 사에스 페레스와 골키퍼 코치 칸디도 레구도 구단에 합류했다.
레이스 감독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효율적인 공격 축구로 2026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FC는 내년 1월 8일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2026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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