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또다시 위축…충북 대형소매점 매출 '하락' 전환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전달보다 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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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소비 심리 회복이 단기에 그치면서 충북의 대형 소매점 매출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6.9로 지난달보다 5.6% 감소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도내 대형 소매점 매출은 지난 10월 기준치(100)를 넘는 102.7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거뒀으나 한 달 사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75.6)는 전달보다는 8.7%,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6% 하락했다.

도내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2월(72.9)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 매출 실적이 예년보다 암울한 상황이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업종의 영향으로 전월(계절조정계열·111.6)보다 3.6%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원계열·113.8)보다는 8.6% 증가했다.

이 중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업종의 출하는 지난해보다 21.1% 늘었고, 재고는 6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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