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5개월만에…김길식 충북청주FC 감독 사퇴 배경에 관심
올시즌 14개 구단 중 12위, K리그2 최다 연속경기 무득점도
구단 "새 리더십 필요, 이달까지 후임 감독 선임 예정"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김길식 충북청주FC 감독이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청주FC는 김 감독이 구단 협의를 통해 감독직을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감독으로 부임한 지 5개월 만이다.
충북청주FC는 올 시즌 7승 10무 22패(승점 31점)로 14개 구단 중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 감독 부임 이후인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11경기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해 K리그2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무득점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김 감독의 사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도내 유일 프로 구단의 감독으로서 부담도 컸을 것"이라며 "생각한 대로 성적도 나오지 않아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 김 감독은 부진한 성적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하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힘든 시간 속 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프로다운 모습으로 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충북청주FC의 발전을 기원하며,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청주FC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달까지 후임 감독을 선임해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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