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내년도 교육재정 근본적인 정리·재설계 필요"

주간정책회의서 효율적인 운영 강조…"선택과 집중 명확히"

윤건영 충북교육감/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일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데 필요한 재정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고 그 외의 부분은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교육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이날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내국세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이 이어지면서 우리 교육청도 최근 3년간 감액 규모가 7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교육감은 "올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것과 더불어 내년도 교육재정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정리와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어떤 구조조정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공유하고, 특히 재정 압박이 커지는 상황일수록 유사·중복 사업을 줄이고 부서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지키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2026년을 충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하면서 현장 지원과 점검, 과감한 변화와 도전, 실행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교육감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임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학생 성장과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솔루션을 찾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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