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형소매점 모처럼 '반색'…매출 실적 지수 100 돌파

판매액지수 102.7, 최근 2년 중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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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소비 심리 회복으로 10월 충북 지역 대형 소매점 매출이 모처럼 성장세로 돌아섰다.

28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7로 지난달(95.3)보다 7.8%, 지난해 같은 달(85.9)보다는 19.6% 올랐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2023년 10월 이후 판매액 지수가 기준치를 넘어선 달은 올해 1월 이후 두 번째다.

도내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2월(72.9)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 매출 실적은 부진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는 82.8로 전달보다 2.3%, 지난해보다는 7.4% 상승했다. 충북은 백화점이 적어 지수에는 반영되지만, 공표는 하지 않는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업종의 선전으로 전월보다(계절조정계열) 1.1%, 지난해 같은 달(원계열)보다 7.5% 각각 올랐다. 이 중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은 지난해보다 생산이 85.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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